2017년 9월 13일 수요일

Lords of the Fallen (몰락자의 군주들)



MOO 평점 :  ★★

6번째 PS4 클리어 작.





아... 이 게임... 개인적으로 패드를 무지하게 집어던지 게 한 게임이다.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까,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에 비해서 쉽다는 의견들이 있던데...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안 해본 나로서는 알 방도가 없고,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게임은 처음 접해봐서 적응하는데 애 좀 먹은게 사실이다.


처음에는 쫄따구 치는데도 어리버리 하다가....(졸다구 하나 만날때마다 꼭 한번은 피가 까여야 한다든지..)

졸따구가 좀 익숙해 지고 만난 첫번째 보스가 이놈이다.




와... 여기 보스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주인공보다 크다!

일단 크다보니 위압감도 장난 아니고, 칼의 리치도 무쟈게 길다...ㅠㅠ

처음플레이 하는 나로서는 그냥 일단 죽는 거다.

죽으면서 패턴을 익힌다...ㅠㅠ

그렇게 특공 정신으로 플레이 하여 15번쯤 죽고나서 겨우 해치웠다.




그리고 어찌어찌 살아남아 스토리를 이어가다가 이 놈을 만났을 때 패드를 십수번을 던졌던 듯하다..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는데.. 이 놈 깨는데 50번은 죽었던 것 같다.

패드를 집어던지고 욕하고... 플스 껏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플레이 하고...

뭐 이딴 겜을!! 하는 욕을 수없이 했지만...


결국 게임으로 인한 고통을 즐기는 변태 취향으로 엔딩을 봤다.

그 때의 그 쾌감 때문에 내가 엔딩 있는 어려운 게임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게임할 때 컨트롤에 좀 자신있다 하는 사람이 아니면... 성격 많이 버리게 될 것이다.

자신 있는 사람만 덤벼라!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Everybody's Gone to the Rapture




MOO 평점 :  ★★

5번째 PS4 클리어 작...



게임은 천문대 근처에서 시작한다.

설명도 뭣도 없다. 그냥 덩그러니 나만 나온다.

기묘한 분위기에 이제부터 뭘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플레이한 PES 2017 때문에 PSN+ 에 가입하여 받은 게임 중에 첫 플레이 작이어서

어떤 게임을 주었을까하는 기대감이 이 게임의 묘한 기분을 더해 주었던 것 같다.


사람하나 없는 동네에... 좀비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두근두근 하여 플레이 했는데...

플레이한지 한시간이 지나도... 좀비는 커녕 다른 인간조차 안나온다.



실은 뭐가 아무것도 안나오는 것은 아니고



위 그림과 같은 빛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영혼과 같은 존재가 대화하는 이벤트들을 만나게 된다.


아무런 기반 지식없이... 필자와 같이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대체 이 게임은 뭘 해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적도 없고... 아이템 같은 것도 없고... 퍼즐을 푸는 것도 아니고...

단서라고는 저 빛과 라디오에서 나오는 방송 정도 뿐이다.



솔직히 엔딩을 본 후에도 이 게임은 대체 뭔가...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깨달은 내용이지만;;

 이 게임은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남아있는 기억의 잔재들을 통해 알아내는 것이었다!!


비주얼 노블류의 게임을 FPS과 같은 프레임에 맞춰서 게임을 읽어나가는 것이었던것이었다...

허허... 참... 이것도 게임이라 불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엔딩을 본 후 내가 마지막에 든 생각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 하구나... 였다.

돈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영화관에 앉아서 플스패드로 원하는 시나리오를 진행한다는 기분으로 한번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마지막까지 본 사람이 비율이 13.7프로...^^;;


굳이 트로피를 따러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